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자가 없느니라(요 14:6)
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작성자

daniel

제목

사랑에 대해서

인간사의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확립된 공통적인 주제가 하나 존재하는데, 우리는 이를 '사랑'이라 부른다.

금년이 17세 되는 해인 필자는 아직 사랑에 몹시 서투르다. 천성이 시인의 성격을 지닌 나는 곧잘 시에서 사랑을 노래하곤 하지만

무수한 시어를 떠올려도 막상 만들어진 작품을 보면 어딘지 모르게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여긴다.

이것은 내가 사랑을 해 보지 못하는 까닭이 여실히 반영된 것임에 분명하다.

"글쓰기가 곧 사랑의 대상이요, 구상이 일생의 절반인 생애를 영위하는 것이다."

이는 시인으로서의 삶을 필자가 한 마디로 정의한 것이다.

물론, 모든 시인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나 즉 필자 자신의 삶을 한 마디로 정의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근래 들어 이 시정의 돛대에도 강력한 해일이 빈번히 일고 있다. 바로 사랑이란 이름의 강력한 해일.

이로 인하여 필자의 근작들은 온통 사랑을 주제로 한 시로 도배되다시피 한 상황에 놓여 있게 되었다.

독일의 서정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루 살로메와 같이 그런 여인이 내게도 생기고 만 것이다.

그런 여인, 온종일 뇌리를 맴도는 그 여인에의 생각, 매일 밤이면 한참 잠을 설치게 된다. 이런 것이 사랑이란 말인가?

마치 창작의 고통을 경험하듯 아주 강하게 느껴진다. 다른 이들은 사랑을 경험할 때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내게는 그렇게 느껴진다.

허나 님은 먼 곳에, 손 뻗으면 닿을 그런 곳에 있지도 않거니와, 마음만 먹으면 당도할 수 있는 그러한 위치에 있지도 않다.

그렇기에 나날의 감이 사랑의 고통으로 한 남자를 욕보이게 하는 것이다. 바야흐로 감수성이 극도에 달하는 소년기인 현재에

어떤 위안도 삼을 것이 없고 또 어떤 흥밋거리도 존재치 않다. 그저 이 소년적 감수성을 가득 메운 그 여인의 생각뿐.

상사병, 그렇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그런 상사병 같은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대개 상사병은 남녀간의 사랑이 물리적인 격리가 생길 경우 서로를 그리워하는 데 그 유래가 있다고 보는 반면에

필자의 사랑은 일방적인 사랑, 즉 척애(첫사랑)이 변질된 상사병인 것이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나 필자가 이제껏

보았던 그 모든 그리움들은 일반적으로 그러했다. 사랑을 홍역에 비한다면 온몸 가득히 점점이 들어박힌 상처를 사랑하는 이가

아로새긴 흔적이라 말할까? 나 홀로 언제 끝날지 모를 아픔과의 사투를 벌이며 북받쳐 오는 눈물을 남모르게 쏟아낸 아픈 사연은

괜한 얘기만은 아니다. 정녕 그렇기에, 사실은 사실이되 인정하기 참 싫은 그런 사랑인 것이다. 더욱이 짝사랑이기에 그 아픔은

실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랄까, 일찍이 여러 매체를 통해 들어왔던 얘기가 이제는 남의 얘기가 아닌 바로 내 얘기가 될 줄은

평소 생각이 많은 나라고 해서 감히 상상이라도 했을까? 아니, 분명 상상 정도는 필시 했을 것이다. 한창 감수성 짙은 나이니까.

미국에 돌아온 이후로 그 감정이 점차 생겨났다. 그 말인즉 그 여인이 바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 당시 많은 이들과 나는 국제적 친분을 맺었고, 평소 사교성이 좋은 나는 그들과 만난 지 불과 얼마 안 되어 웃고 즐기는 사이로 발전했다.

그 중 유독 내 눈에 띄었던 한 여인이 있었는데, 당시 그 자리에는 여자의 수도 상당수 있었으나, 유난히 내 눈을 이끌게 하는

여인은 일순간 나를 사로잡았다. 흔히 이를 일컬어 "첫눈에 반했다"라고 하는데, 천성이 시인인 필자의 입장에선 그것을 가지고

꾸며 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 돌아와 이전의 일상과 같이 살고 있는 지금, 그 여인과는 한 통의 전화를 끝으로

더 이상 연락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쯤 되면 실명을 언급할 법도 하지만, 그 여인의 편의를 생각해 그것만은 하지 않겠다.

난 사랑하는 이와의 재회를 간절히 원한다. 뜻밖에 머나먼 타국에서 느껴 버린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이 내 마음이

스스로 느끼기에도 너무 안타깝다. 언젠가 있을지도 모를 그 얘기는 내 일상의 한 편에 접어 두도록 한다. 다만 그 여인과는

다시 통화해 보려 한다. 내 사랑의 전함이 아닐지라도 그 여인의 음성을 듣고 싶으므로. 끝으로 많은 이들이 내 이 글을 보고

사랑에 대해 그런 아픔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 나는 비록 사랑에 기울었지만 절대 회한 따위는 생각치 않는다.

그런 사랑에 대해서,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 말해 두고 싶다. 사랑하기 때문에.

일시 작성자 댓글 내용
2009-01-25 webmaster 글쟁이는 경험이 많아야겠죠. 가슴을 쥐어 띁어야할 정도로 해절한 짝사랑도 해보고 죽을 듯한 사랑도 필요하지만 헤어 날 수 있는 냉철함도 함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09-01-25 webmaster 자신의 심정을 글로 솔직히 남에게 밝힐 수 있다는 것이 용기입니다. 특히 글쟁이는 자신의 속내를 부끄럼 없이 표현해야 하므로 용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세상 살아가면서 표현 못하는 속사장이 많이 생기는 탓에 글 쓰기를 포기하는 일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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